제8대 국립암센터 원장에 완주출신 서홍관 박사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제8대 국립암센터 원장에 완주출신 서홍관 박사(63)가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자로 국립암센터 신임 원장에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서 박사를 임명했다.

서 신임 원장의 임기는 1월 1일부터 3년 간이다.

국립암센터 원장에 전북출신이 임명된 것은 지난 4~5대 이진수 원장(익산·71)에 이어 두번 째이다.

완주 출신인 서 신임 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3년 국립암센터 설립 시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금연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 10년 째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아 정부의 담뱃세 인상과 담뱃값 경고그림 도입, 음식점 완전 금연구역 지정 등의 노력을 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금연문화와 운동이 자리 잡게 하는데 헌신했다. 이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기도 했다.

초대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으로서 발암원관리과 및 암감시조사과를 신설하고 7대 암 검진 권고안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암 생존자 건강관리 지침’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

시 쓰는 의사로도 알려진 그는 최근 10년 만에 4번째 시집 <우산이 없어도 좋았다> (창비) 시집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