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돌보던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전주의 한 대안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3일)과 이날 전주시의 한 대안학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전주 한 종교시설 부속 대안학교로, 지난해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다.
해당 대안학교 학생과 가족 등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대 미만 학생 6명 등은 지난 3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생 가족 2명은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안학교 관련 확진자는 교사 2명과 학생 8명, 가족 4명 등 총 14명으로 늘었다.
앞선 3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던 군산의료원 8병동 간호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878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3차 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온다는 분위기가 있지만, 상당히 조심스럽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잠깐의 방심으로도 확산이 이뤄질 수 있는만큼 현재는 어느때보다 더 적절한 긴장감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