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발생… 전북 누적 885명

군산 지인 집들이 모임가진 20대· 순창요양병원 입원환자(2병동) 확진 판정
남원의료원 확진 간호사 일가족 4명도 양성 판정 받아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162곳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된 5일 전주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로 인해 북적이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 내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군산에서 지인과 집들이를 한 2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순창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880번부터 885번 확진자로, 이로써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885명으로 늘었다.

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884번(군산)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3일부터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군산에 거주하는 지인의 집들이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5명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순창요양병원 2병동에 입원 중이던 환자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전 집단감염이 발생한 6병동과는 별개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로, 호흡기 증상에 따라 전남 소재 병원으로 전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에서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다만 상당 기간 입원해있던 환자였음을 고려해 병원 종사자 등 외부요인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6병동 집단감염 사태와의 연관성도 확인하고 있다. 현재 2병동 직원 22명과 입원 환자 5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병동은 코호트 조치됐다.

앞서 남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은 지난 12월 31일 양성 판정을 받은 남원의료원 간호사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