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0호선 임실 성수-진안간 제2공구 공사 '주민의견 적극반영 추진’

국도 30호선 성수(임실)-진안 구간 제2공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기존에 제기된 공사 관련 민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진안군은 지난 6일 제2공구 현장사무실에서 민원 해결을 위한 관계자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군청 관련 부서, 감리단 등 공사 관계자 7명이 참석해 민원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은 △회전교차로 축소 개선 △화산·번덕·은안 마을 진입로와 국도 접속부 횡단보도 위치 변경 및 중앙선 절선 △주천·신전 마을 진입로와 국도 접속부 중앙선 절선 △25톤 차량 진입이 불가한 백운농협 공공 비축미 미곡 보관창고 부근 진입부 개선 △신설 회전교차로 5군데 내에 장송(키 큰 소나무) 식재 요구 등 크게 5가지다.

논의 결과, △회전 교차로 축소는 불가하나 시선 유도등, 가로등, 발광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해 보완하기로 했으며 △화산·번덕·은안 마을, 주천·신전 마을 진입로는 중앙선을 절선하기로 했다. 또 △백운 농협 공공 비축 미곡보관창고 진입로(부채도로)는 가각(모서리)을 정리해 미곡 운반 차량 진입 가능 하도록 개선하기로 했고 △장송 식재에 대해서는 관련법규를 검토한 후 도로교통관리공단과 경찰서의 의견을 받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특히 도로 경관을 위해 회전교차로 5군데에 장송을 식재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 등의 의견이 남아 있지만 민원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교차로 내 장송 식재 불가 입장을 보였던 경찰과 감리단이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국도 30호선 ‘성수(임실)-진안 간 제2공구’ 도로 공사는 지난 2016년 착공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송형진 팀장은 “민원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찾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