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에 1주일 간격으로 폭설이 내려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내 집앞 눈치우기’ 를 실천하는 공동체 참여 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정읍에 최고 20cm의 폭설이 내리자 시내 곳곳에서 가게앞 눈을 치우는 상인들이 보였으며 주택가 일부 주민들은 동주민센터에서 염화칼슘을 신청하거나 직접 수령하여 골목길 제설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정읍시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가용인력을 총 동원하여 제설작업을 강화하면서 ‘내 집 내 점포앞 눈치우기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지난주 새해 첫날을 전후해 3일간 정읍지역 누적 적설량이 34.7cm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을 때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일면서 쏟아진 비판여론을 의식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진섭 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은 전날 밤부터 내린 폭설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제설작업에 펼쳤다.
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작업으로 눈으로 인한 주민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들의 능동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지역 내 설치된 제설함 곳곳마다 염화칼슘과 모래주머니를 비치했다.
특히 도로 제설반은 이날 새벽 4시부터 제설 차량 13대를 동원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염화칼슘을 살포했으며 굴삭기와 덤프 등 민간장비 41대를 활용해 제설작업을 펼쳤다.
유진섭 시장은 “폭설로 인한 사고 피해와 주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의 제설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내 집·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