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중금속 폐기물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처리에 국가보조금을 낭비한 익산시 공무원을 적발했다.
7일 전북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지능범죄수사대는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익산시 공무원 2명과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로 폐기물 처리 업자 A씨 등 직원 4명, 모두 6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8년 말 중금속폐기물 불법매립으로 문제가 된 익산 낭산 폐석산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를 위탁 처리했는데 이때 폐수 단가를 높게 측정해 폐수처리 회사와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계약으로 익산시는 국가로부터 4억 9000여만 원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규정과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건 관계자들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