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지난 8일과 9일 이틀사이 코로나19 확진자 3명(군산 131~133번)이 추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군산의료원 관계자로 1명은 자가격리 중에, 2명은 전수조사를 통해 찾아냈다.
131번과 132번(8일 발생)은 간호사이며, 133번(9일)은 의료원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조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은 131번과 133번의 경우 무증상으로,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32번은 군산 119번(12월 30일 확진)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지난 7일 발열과 오한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통해 다음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산의료원 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간호사만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시 보건당국은 의료원내 간호사들이 잇따라 확진되자 지난 8일 의료원 내 모든 관련자에 대한 3차 전수조사를 벌인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산의료원과 협조 속에 철저하고 세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며 “시민들 역시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고위험시설 종사자 2800여 명에 대한 선제적 전수조사를 주1회 진행하기로 하고, 월명체육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