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 전문기업 ㈜미담(대표 이경신)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둥지를 틀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은 “프라이드치킨·소시지·훈제육류·돈가스·소스 등 육가공 전문기업 ㈜미담이 기존 OEM 유통을 직접 제조로 전환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 MOU 및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대형마트, 중소대리점(30곳), 편의점, 단체급식,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그간 육가공업체로 입지를 다져온 ㈜미담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육가공업체의 새로운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직접 제조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부응해 국내 농축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안정적인 고용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부지 3075㎡(약 930평), 금액 17억원, 고용 37명이며 오는 2월초 착공 예정이다.
이경신 대표는 “육가공 제품으로 온라인 시장까지 섭렵한 경우는 흔치 않아, 직접 제조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면서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 인프라와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하림처럼 육가공 신화를 다시 쓰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태진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환경에도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만큼 기업이 내세우는 비전과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새해를 시작하는 첫 주 1호 기업 입주소식으로 기쁨을 전해 줘 소띠 해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