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군수, “대한민국 최고 문화도시 만들겠다”

법정 문화도시 선정 기자간담회에서 밝혀

문화도시 관련 기자 간담회

박성일 완주군수는 8일 법정문화도시 지정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5년간 정부 지원 예산을 포함하여 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특별한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는 이 사업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그동안 주민들이 공간과 물품, 인력 등 문화적 자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주기 위한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이를 더 고도화해 문화자원에 대한 제약을 모두 해소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완주 문화도시 사업은 문화적 영역으로만 국한해서 운영되는 사업구조가 아니다”며 “완주의 자랑인 로컬푸드나 사회적 경제 영역인 소셜굿즈 사업, 도시재생사업 등과 협력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로컬푸드, 소셜굿즈 등 경제 영역에 문화브랜드 효과를 추가하고, 도시재생사업 관련해서는 근린 문화공간이나 경관, 환경 등을 재정비해 주민의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

향후 문화도시 추진 시스템과 관련, “지난해 예비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진체계는 잘 정비됐다”며 “문화도시 사업은 주민들이 주도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완주지역 문화 현장마다 주민기획단이 구성되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까지 주관하는 체제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앞서 지난 2020년 4월에 문화도시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문화도시추진위원회와와 실무 추진기구인 문화도시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또, ‘완주형 문화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지역문화 안전망 구축 관련 조례를 주민 제안으로 만드는 등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주요 행·재정적,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