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900포인트대 후반까지 상승했고, 그 이후에는 기관들의 순매수세로 3000포인트선 돌파, 지난 8일 외국인투자자들의 주도로 120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7% 급등한 것이 지수 전체로의 상승으로 이어진 모습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278.71포인트(9.69%) 상승한 3152.18포인트로 마감했다.
4일 2.5% 강세를 보였고, 7일 2.1% 급등하며 처음으로 300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그 이후 8일 바로 4% 폭등하며 3150포인트선으로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1조 7473억원과 1조225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조 2080억원 순매도했다.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7일 투자자예탁금은 69조 271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며 70조원에 육박해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부 증권사의 경우 지난 5일 하루에만 신규 계좌가 약4만계좌가 개설돼 일간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 갈 곳을 잃은 개인자금들이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물론 단기간에 상당한 레벨로 지수가 상승한 만큼 주의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 및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어느새 1%선에 도달했다는 점도 시장에 불안한 심리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증시로 유입되는 막대한 유동성의 흐름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모멘텀은 단기에 훼손되지 않을 것을 예상된다.
또 미국 조지아주 상원선거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하면서 행정부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블루웨이브가 실현되면서 앞으로 경기 부양책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급등한 종목보다는 앞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재정지출 확대와 경기회복 수혜를 받을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어 보여 바이든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인프라투자와 관련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