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주천면 마이산채원 안치홍(51) 대표가 지난 8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을 찾아 지역의 인재양성에 써 달라며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안 대표는 10년 전 주천면에 귀농해 고사리, 도라지 등 산나물을 친환경으로 재배하면서 안정적 소득을 올려 성공한 귀농인으로 꼽히는 사람다. 지난 2017년도부터 해마다 수익금의 일부를 떼어내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안치홍 대표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신축년 새해를 뜻깊게 시작하고 싶어 올해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며 “지역의 전도유망한 꿈나무들이 미래 한국, 미래 진안의 기둥으로 자라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이사장은 “귀농인이 농산물을 팔아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떼어내 장학금을 기탁하는 경우는 드문데, 안 대표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꾸준한 후원에 감사드리고 기탁 취지에 맞게 돈을 값지게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