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민관협의체인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업무 총괄자에 대한 갑질 의혹의 추가 폭로가 나왔다.
전북민주노총 산하 작은사업장의 노동자들을 위한 단체인 ‘미소유니온’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6월 이후 업무 총괄자 A씨는 사무처 직원들에게 종종 운전을 대신해 자신을 수행하라는 (부당한)지시를 내렸다”면서 “무면허인 B씨에게 업무차량으로 A씨를 수행하라며 운전수행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던 중 B씨가 A씨를 태우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중 다른 차와 충돌사고가 발생했고, 업무용 차량은 폐차됐다”며 “B씨는 이번 일로 형사 처벌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소유니온은 앞서 지난 7일 “지난 2019년 9월 육아휴직 대체자로 취업한 직원 C씨가 지난해 12월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에 진정서를 전달한 상태다.
도 인권담당관실은 전북지속발전협의회 측에 대한 조사권 발동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