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가 지난해 하루평균 15.6건 출동을 통해 0.8명의 인명구조에 나선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익산소방서(서장 전미희)가 발표한 ‘2020년 구조활동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모두 5,709건을 출동해 전년(443명) 대비 32.5%의 144명이 줄어든 299명을 구조했다.
구조 인원 감소 이유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야외행사 감소, 대면활동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를 사고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1,065건(22.9%)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벌집제거 737건(15.9%), 동물포획 465건(10.0%), 시건개방 280건(6.0%) 순이다.
장소별로는 도로철도 1,380건(29.7%), 공동주택 1,056건(22.7%), 단독주택 721건(15.5%) 등으로 주거 및 교통관련 지역 등 사람 활동이 잦은 장소에서의 출동 건수가 많았다.
또한, 연령별로는 50~60세가 전체 구조인원의 40%를 차지했고,성별로는 남성 168명(56.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전년과 비교해 산악사고가 19건으로 34.5% 감소했고, 수난사고 역시 13건으로 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 자제가 구조건수 감소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은 “2020년도 구조통계 분석자료를 토대로 2021년도에도 구조활동, 생활안전출동 등에 만전을 기하고, 철저한 장비 점검과 대원들의 전문성 강화 매진을 통해 고품질 구조서비스 제공에 나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