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강도 청렴 특별대책을 통해 청렴도 향상에 나선다.
시는 18일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공사 현장에 감사위원회 전 직원을 투입해 금품 수수 행위 등 현장 모니터링과 애로사항 청취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공사분야 부정부패가 청렴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올해 새롭게 발족된 감사위원회를 통해 공사 현장의 비리와 부적절한 관행을 근절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와 계약한 공사 현장에 감사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업체 대표자·현장소장과 면담을 실시하고 시 소속 공무원의 금품·향응 요구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
이밖에도 공무원의 갑질, 불친절,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청취를 통해 해소에 나서고, 사후 관리 차원에서 공사 준공 후 콜센터를 통한 익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공사분야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새로 발족된 감사위원회는 전문성, 독립성을 가지고 청렴도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주력하게 된다”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익산시 조성에 보다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는 2등급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으나 외부청렴도가 5등급을 받으면서 종합청렴도는 4등급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