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관내 병원이 없거나 원거리 진료만 가능했던 면단위 주민들도 물리치료 혜택을 받게 됐다.
무주군에 따르면 고령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면 지역 보건지소에 ‘작은 물리치료실’을 마련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혈액순환과 관절관리, 통증 완화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8일 운영을 시작한 안성보건지소는 저주파와 간섭파, 초음파 치료기 등 물리치료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전문 물리치료사가 기존의 건강증진 프로그램(발 마사지, 핫 팩 찜질 등)과 병행한 어르신 맞춤형 관절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65세 이상이면 무료, 65세 미만은 초진은 1400원, 재진은 500원이다.
무풍 보건지소에서도 물리치료사 채용 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물리치료실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선영 군 보건의료지원팀장은 “관절 때문에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의료원을 비롯한 병의원 대부분이 읍내에 있다 보니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힘들었다”면서 “이에 우리 군은 병의원이 없고 보건지소 내 물리치료실 설치가 가능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작은 물리치료실을 운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