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옷을 찢어도
우리 고양이는
혼내지 말라며
냐옹~ 냥냥
애교를 부리고
다음날이 되면
또 사고를 치고
또 혼내지 말라며
냥냥 애교를 부리고
내가 진짜 화가 나서
잔소리를 하면
듣지 않고
흥얼대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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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원 어린이는 3학년인데 사물(고양이)의 특성을 잘 관찰했네요. 다른 사물에 대한 관찰력도 뛰어날 것 같아요. 1연에서 고양이의 의성어 ‘냐옹~ 냥냥’이 있었듯이 3연에서도 흥얼대는 의성어가 있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군요. 끝 연이 말줄임표로 끝나는 걸 보아 뭔가 할 말이 더 있을 것 같아서 2탄이 기대되네요. 뛰어난 관찰력을 활용해서 작품을 계속 써 보세요. /정지선(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