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애교부리는 고양이

최하원(전주 만수초3)

최하원(전주 만수초3)

내 옷을 찢어도

우리 고양이는

혼내지 말라며

냐옹~ 냥냥

애교를 부리고

 

다음날이 되면

또 사고를 치고

또 혼내지 말라며

냥냥 애교를 부리고

 

내가 진짜 화가 나서

잔소리를 하면

듣지 않고

흥얼대는 고양이….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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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원 어린이는 3학년인데 사물(고양이)의 특성을 잘 관찰했네요. 다른 사물에 대한 관찰력도 뛰어날 것 같아요. 1연에서 고양이의 의성어 ‘냐옹~ 냥냥’이 있었듯이 3연에서도 흥얼대는 의성어가 있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군요. 끝 연이 말줄임표로 끝나는 걸 보아 뭔가 할 말이 더 있을 것 같아서 2탄이 기대되네요. 뛰어난 관찰력을 활용해서 작품을 계속 써 보세요. /정지선(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