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주거지 상실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 임대주택을 늘릴 계획이다.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센터장 오은주)는 퇴거 위기 계층이 임시로 지낼 수 있는 희망홀씨 순환형 임대주택을 5~10호 추가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순환형 임대주택은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공과금만 내면 최대 6개월까지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곳이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의를 통해 LH소유 매입임대주택 및 평화동 영구임대아파트 장기 공실을 무상 제공받아 순환임대주택을 5호~10호 정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운영중인 10호가 모두 꽉 차 대기자들이 늘어나서다.
센터는 또 임대료가 없어 거처 마련이 힘들거나 이사비용이 부족한 경우, 체납으로 난방·전기가 단절된 취약계층에게 긴급임대료와 이사비, 주거관리비도 지원하고 있다. 생필품이 없는 경우에는 주거용품도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 1가구당 70만 원 한도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