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도서관, 리모델링 마무리… 29일 재개관

어린이 책놀이터 ‘맹꽁이네’ 등 조성

전주시립 삼천도서관이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9일 ‘개방형 창의도서관’으로 재개관한다.

삼천도서관 1층은 어린이 책 놀이터 ‘맹꽁이네’와 유아 책 놀이터 ‘반딧불이네’, 북큐브, 오두막, 원형서가, 카페 등 유아와 어린이들이 창의력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는 야호 책 놀이터로 조성됐다. 자유열람실로 활용됐던 2층에는 신간도서와 주제별 북큐레이션 도서를 만날 수 있는 ‘책뜰’과 종합자료실인 ‘책그루터기’, 동아리방 등으로 꾸몄다.

3층은 휴식공간인 ‘쉼뜰’과 개방감 있는 열람공간인 ‘책너머’가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가족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정글짐 소극장’이 생겼다.

특히 1층 어린이 책 놀이터 ‘맹꽁이네’에서 지하1층 ‘정글짐 소극장’으로 이어지는 미끄럼틀과 정글짐의 경우 복층형 구조로 조성돼 책과 놀이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바뀌었다.

삼천도서관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전체 좌석 수의 30% 이하 인원으로 제한한 가운데 부분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정적이고 조용한 도서관 이미지를 벗어나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자료공간과 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켜 전주가 책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