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 등 과대포장 행위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전북도가 오는 2월 10일까지 2주간 과대포장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대상 품목은 명절에 판매량이 많은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 등의 선물세트로 포장 횟수 2차 이내, 포장공간 비율 25% 이상의 포장 방법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허전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선물세트 과대포장으로 인해 가격 인상, 쓰레기 과다 발생 등의 문제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 방지를 위해 제조업체의 자발적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도민께서는 적정포장제품을 선호하는 현명한 소비문화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설 명절 합동 점검을 통해 도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과대포장 의심 제품 38건에 대해 포장검사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1건을 적발하고 추석 명절에는 44건을 검사해 3건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