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박범계 법무·한정애 환경장관 임명장

황기철 보훈처장에도 임명장 수여
여운국 공수처 차장 임명안 재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 장관에게는 검찰개혁을 완결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라는 당부를 담아 ‘정의’를 뜻하는 초롱꽃 꽃다발을, 한 장관에게는 환경 정책에서 성과를 내달라는 취지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뜻하는 자목련 꽃다발을 각각 선물했다.

황 처장에게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물망초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여 차장은 서울 용문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박범계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이다. 수원지법·서울중앙지법·전주지법·서울고법에서 근무하다 2016년 퇴직했다.

지난 2017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변호를 맡은 전력 등으로 인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을 반대하는 등 등 논란이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