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674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여기에다 복합문화센터 건립까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이 크게 기대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내 주거용지 1만700평은 이미 분양이 완료됐으며, 현재 사업시행자 변경 및 시공사 선정 등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행정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시는 1군 브랜드 건설사와 지역건설업체를 놓고 고심 중인 새 사업시행자가 2월말에서 3월초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면, 이르면 5~6월 늦어도 7~8월 안에 공동주택 착공 및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분양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총 97개사다.
이중 47개사가 준공 후 가동 중이며 17개소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입주기업 총 근로자는 1085명이며, 이중 607명이 익산지역에 거주 중이고 나머지 478명(44%)은 타 지역에 거주 중이다.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건립 등을 통해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인구유입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분양계약 및 입주는 계속해서 이어진 반면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은 조성되지 않아 인근 완주 등으로 인구유출을 우려하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공동주택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수당(1인당 월 10만원)과 기숙사 임차비 80%(1인당 월 최대 30만원)를 지원해 왔다.
아울러 최근에는 전북도와 함께 지원시설 부지에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650㎡ 부지에 4층 495㎡ 규모로 조성되는 센터에는 게스트하우스와 식당, 카페, 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특히 전시판매장에서는 입주기업들이 생산하는 각종 제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공동주택과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부족한 거주·편의·복지시설이 확충돼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타 지역 거주자들의 유입이 기대된다”면서 “사업치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