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결정된 서해대를 신재생에너지에 특화된 산학 연계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동용(군산3) 전북도의회 의원은 1일 열린 378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대학 하나가 사라질 때의 충격파는 깊고 크다”며 “충격파를 완화시키려는 노력이 뒤따르지 않게 될 경우 캠퍼스는 폐기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원 서남대 폐교 결정을 전후로 해서 극심한 진통을 경험한 전북도가 서해대 폐교를 목전에 두고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 과연 책임있는 태도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새만금 입지를 고려해 서해대를 신재생에너지에 특화된 교육기관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서해대는 근린시설이 없는 외곽에 위치해 청산도 지지부진하고 활용도도 떨어지는 여타 사례들과는 달리 차별성이 있는 곳”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재탄생시킨다면 전국 최초의 폐교대학을 활용한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