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결혼 이주민들(233세대, 851명)의 빠른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정책들이 눈길을 끈다.
군은 이달부터 7월까지 매주 월, 화, 금요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엡 엑스 사이트를 통한 화상교육으로 한글 습득을 돕게 된다. 글로벌 마을학당 운영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총 5단계로 구성된다. 0단계(기초, 자모음습득)와 1단계(초급, 단어습득), 2단계(초급, 문장습득) 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5단계를 수료할 경우 귀화 면접심사에서 매우 유리하다.
통합가족 사업으로는 △가족상담 지원 △어울림문화교육 지원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이 돌봄 사업 지원 등 건강가족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또 다문화가족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통·번역 서비스 △결혼 이민자 직업훈련교육 등이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이외에도 군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돕기 위한 무주가족센터 건립(2023년 완공목표)에 10억 4300만 원(국비 3억 1300만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김미경 군 여성복지팀장은 “결혼 이민자들은 초기에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으로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족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하고 한국생활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