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화 기반 명부 관리 시스템 도입·운영

간단한 무료 전화 한 통으로 출입자 등록 가능

익산시가 시청을 이용하는 민원인의 보다 편리한 출입 등록을 위해 ‘전화 기반 명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일부터 민원인들이 QR코드·수기명부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출입 등록이 가능해 졌다.

전화 기반 출입명부는 방문자가 시설에 부여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자의 방문일시를 통신사에서 자동 등록·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방문기록은 방문일로부터 4주 후 자동 삭제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사용이 간편해 방문자는 본인 휴대폰으로 입구에 안내돼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 등록 안내 음성 확인 후 출입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소요 시간은 단 5초에 불과하다.

사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해 시청을 출입할 때 수기명부나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사용해 왔는데 QR코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 불편과 함께 수기명부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지적돼 왔다.

시 관계자는 “전화 기반 출입자 명부 시스템은 개인정보 보호, 출입 대기 불편 해소, 확진자 발생 시 출입자 동선 신속 파악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북부청사와 읍면동 사업소 등 공공기관에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