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성산전망대 통신기지국 철거된다

김제시 성산전망대

오랫동안 도심 공원 미관과 어울리지 않아 지속적인 철거를 지적받아온 김제시 성산공원 전망대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 통신기지국이 25년만에 철거된다.

김제시 공원녹지과는 이번 전망대 통신기지국 철거로 역사와 문화가 깃든 성산공원이 새 명소로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지속적인 협의 노력으로 마침내 그 결실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성산공원 전망대는 1995년부터 시작하여 1996년에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3층 높이 약 22m의 규모로 건축과 함께 통신기지국이 설치됐다.

시는 전망대에 옛 한국이동통신과 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8억6200만 원 중 5억 원의 사업비를 조달받아 통신사 측에 기지국 등 사용권을 부여하여 현재까지 존치됐다.

이평재 공원녹지과장은 “김제시를 대표하는 성산공원의 경관 향상 등을 위해 2008년부터 통신사 측과 협의를 추진, 현재 마무리 단계로 올해 내 철거 예정이며, 성산공원이 시민들의 새로운 명소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