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를 살려야 노동자, 사용자, 완주군민 모두 행복해집니다.’
완주군의회(의장 김재천)가 최근 생산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상용차 사태와 관련, 50여 개의 현수막을 내걸고 정치권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군의회에서는 지난 1월 19일 전북 상용차산업 위기 돌파와 지역 내 고용안정을 위한 민·관·정 협력체계 구축 및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또, 김재천의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노·사간 상생협력을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에는 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 완주본부(본부장 김종년)도 ‘현대차 전주공장과 상용차 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 투자와 지원 대책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완주본부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상용차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며 완주군과 전북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해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상용차 산업에 크게 의존해온 전북도와 완주군은 다른 지역보다 심한 타격을 입게 되었고, 자칫 지역경제의 성장 잠재력마저 소진될까 크게 우려된다”며 정치권과 정부 등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의 상용차 생산량 감소와 관련, 완주지역사회가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군산 등 타지역에서 벌어졌던 대기업 공장 철수 등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군산의 경우 현대중공업 조선소 철수, 한국GM군산공장 철수, 타타대우 군산공장 생산량 감소 등 대기업 사태로 수많은 중소협력업체들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이 큰 타격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