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전북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를 지원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공립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5개 학교에서 ‘취업전담교사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운영이 취업지원관 미배치에 따른 취업 담당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통해 우수 취업처를 발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전담교사는 학교의 현장실습 및 취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상담, 선도기업 발굴, 산학협력 구축, 현장실습 운영 등 안정적 취업 기반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특성화고 재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와 현장실습 참여 학생의 노동인권을 보호하는 일에도 앞장선다.
취업전담교사제 운영 학교로 선정되면 학교장은 정교사 중에서 취업전담교사를 임명하고, 수업대체 및 업무 지원을 위해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면 된다.
또 취업전담교사의 취업지원 업무 내실화를 위해 주당 수업시수는 최소 시간을 부여하고 담임 및 부장교사는 겸임할 수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취업전담교사 배치로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이 강화되고, 안전하고 우수한 취업처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