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설 연휴 화재 5년간 109건 발생

전북소방본부, 소방활동 통계 분석… 구급 5897회 출동

설 연휴기간 부주의에 의한 주택화재와 가정 내 사고부상에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는 설연휴기간 화재가 109건 발생해 4명이 다쳤고 1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설 연휴 기간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 전북지역에서는 구급활동으로 5897회 출동했으며 3921명을 응급실로 이송했다. 또 구조활동 1209건을 통해 271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화재는 주거시설내 부주의에 의한 발생이 가장 잦았다.

장소별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주거시설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철도 18건, 산업시설 13건, 판매업무 2건, 기타 41건 순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내 화재도 29건에 달했다.

발생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것이 60건으로 가장 컸는데, 불씨·불꽃·화원방치(20건), 음식물 조리(11건), 쓰레기소각(11건)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전기 22건, 기계 8건, 방화 2건과 원인 미상의 화재도 13건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안전에 다소 소홀해 질 수 있으니 도민들께서 각 가정에 머무르면서 화재예방 등에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