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국가지질공원 위도 공룡알 화석지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탐방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룡알 화석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탐방로개설 및 데크와 안전·편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4월부터는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발견한 위도 공룡알 화석지는 후기 백악기(약 8500만년 이전)에 강 인근의 범람원에서 퇴적된 자색 이암층에서 직경 약 18cm 정도 크기의 타원형 화석 30여개가 둥지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부안군은 지질공원 공룡알 화석지 관광 명소화 추진을 위해 총 4km에 이르는 지질공원 정비를 추진해 왔다.
최형인 환경과장은 “국가지질공원 위도 공룡알 화석지 정비사업을 통해 탐방객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부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사업과 연계해 지질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더불어 훼손방지 및 보존 인식 향상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