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군산시와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59분 장재동 소재 H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2대와 인력 113명 등을 동원해 긴급 진압에 나섰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과 “화재 진화를 위해 차량은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불은 30여 분만에 완전 진화됐으며 이 화재로 12명이 부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만 주민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정규 기자·군산=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