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원광대, 상생방안 모색에 머리 맞대

인재육성·젊은층 인구 유출 차단 등 상생 협력방안 논의
시, 지역출신 원광대 입학생 특별장학금 100만원 지원 검토
원광대, ‘익산愛 주소 바로갖기 운동’ 적극 협조

익산시와 원광대가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지난 10일 익산시청에서 유재구 시의장, 윤권하 원광대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원광대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는 신입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광대 지원 방안 논의를 통해 인재육성에 나서고 젊은층 인구 유출 차단 등 지역과 대학이 서로 상생할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우선 이날 행사를 통해 인재양성 차원에서 지역 학생이 원광대에 진학할 경우 1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광대를 지원함으로써 우수 학생들의 지역 대학 진학과 정착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타 지역에서 익산으로 전입한 학생에게도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원광대는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교직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익산愛 주소 바로갖기 운동’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 중 타 시군 거주자를 대상으로 익산에서의 보금자리 갖기 운동 동참을 적극 권유·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원광대병원이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권역별 재활 병원 건립과 의료행복특구 조성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등 인구 문제를 포함한 상생 방안 모색을 위해 지속적인 활발 논의에 나서고 협력사업 또한 보다 확대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원광대 활성화가 곧 익산경제 활력으로 이어질수 있는 만큼 익산시와 원광대가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수 있는 상생방안 논의·모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