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야생동물 피해예방 1억 4000만원 투입

철조망, 태양광울타리 등 설치 60% 보조

무주군이 올 한해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1억 4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희망자는 26일까지 각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읍·면 별 대상자를 선정해 철조망과 태양광울타리 등 예방시설 설치비를 지원(60% 보조)할 예정으로 올해는 보조금 지원 한도도 기존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올렸다.

이지영 군 환경정책팀장은 “자재단가와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지원 한도를 더 키웠다”며 “태양광울타리나 철조망 모두 형태나 재질, 쓰임에 따라 장점이 다른 만큼 농가들이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내용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지난 2년간 138건, 3만 1060m의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는 시설 지원 외에도 피해보상 사업과 야생동물피해 방지단 운영, 야생동물협회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