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주산면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육용 오리 1만 5000마리 살처분

도내 16번째 발생, 해당 농장 육용 오리 살처분 완료
반경 10km 내 가금 사육 농가 44농가 294만 마리 검사 완료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부안군 주산면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모두 1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14일 발생 농가에 사육 중인 육용 오리 1만 5000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앞서 지난 10일 동물위생시험소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었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사육 중이던 육용 오리 모두를 즉시 살처분했다.

또한 예방을 위해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농가의 반경 10km 내에 있는 가금 사육 농가 44개소 294만 마리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추가 H5형 AI항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가금 농가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에 방문하지 말고, 차량·사람 출입을 통제한 상태에서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마당·축사 내부 소독, 축사 출입 시 손 소독·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육 가금에서 이상 여부 확 인시 방역 당국(1588-4060)으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