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16명 확진… 재확산 우려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누적 16명 발생
방역당국 “연휴 이후 추가 전파 감염 사례 가능성, 이동과 만남 최소화 및 적극 검사 등 당부”

연휴 기간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재확산이 우려된다.

14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설 연휴 시작인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도내에서 모두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휴 시작인 11일에는 전주와 남원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설 당일인 12일에는 전주, 남원, 김제 등에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일과 14일에는 군산, 전주, 완주 등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087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인천 미추홀구 469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많았다.

인천 미추홀구 469번 확진자는 전주와 인천을 오가며 생활을 했으며 지난 11일 남편인 미추홀구 464번이 확진되면서 전파 감염됐다.

이 인천 확진자는 전북 1077번이 운영하던 전주 한 학원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근무 과정에서 전북 1079번(강사)과 1081번(수강생), 1085번(수강생)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081번(수강생)은 가족인 1082번을, 1085번(수강생)은 가족인 1086과 1087번을 감염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명절 도중 이동과 만남에 의해 감염되고 또 가정 내 전파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휴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조금 더 큰 규모의 집단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 검사에 임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