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단지 공장 가동 본격화… 산단 활기 기대

28개 입주기업 중 20곳 완공, 정식 사용 승인으로 재산권 확보, 산단 활기 기대
나머지 6곳은 올해 공사완료 목표, 신규허가 2건은 동절기 이후 공사 착수 예정
기업 공장등록 마치고 약 950명의 인력 채용 계획, 신규 고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도 기대
주로 전기차, 재생에너지 사업 연관 기업들로 지속 성장 전망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5일 토지가 준공되지 않아 임시 건축물로 사용하던 새만금산단 내 공장 12곳을 정식으로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산단 내 건축 허가한 공장 총 28곳 중, 20곳이 사용 승인되어 건축물에 대한 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나머지 8곳 가운데 6곳은 올해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신규허가 2건은 동절기 이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9건)부터 입주기업이 크게 늘고 있고, 올 초에만 벌써 3건을 승인함에 따라 산단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산단 내 입주한 기업들은 주로 미래 전략사업인 전기차, 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관되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구축을 목표로 한 새만금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전기차 사업과 관련한 MPS코리아, 에디슨모터스, 이삭특장차, 이씨스 등이 입주했고, 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네셔널, 테크윈에너지, 쏠에코, 다스코 등의 기업이 입주해있다.

이들 기업이 공장 등록을 마치고, 950여 명 가량의 인력 채용 계획도 있는 만큼 신규 고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아울러, 현재까지 산단 내 투입된 공장 건축공사비(설계, 감리비 포함)가 약 8,000억 원으로, 전북지역의 건축사와 시공사가 참여하고 지역의 공사인력과 자재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세용 새만금개발청 정보민원담당관은 “투자기업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민원처리 기간 단축 등 민원편의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고객 만족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