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7일 민원 발생이 많은 악취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요 문제점 파악과 대안 마련을 위한 학계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악취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사업장별로 악취 발생지점에 대한 관리 소홀과 저감 시설 설치 미흡 또는 잘못된 운영방법 등으로 악취가 대기 중에 확산해 주변 거주민들에게 불편을 가중했던 만큼 이번 기술지원단을 통해 효과적인 악취 저감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악취 민원 다발사업장에 대해 자부담을 포함한 49억 원 규모의 미생물 자동분사시설, 탈취탑 등 저감 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을 투자하고, 학계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을 통해 최대의 사업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대상은 악취 저감 시설 설치 사업장 중 악취 민원이 매년 3회 이상 발생하고, 악취 저감에 대한 관리·운영 능력이 부족해 기술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기 배출사업장과 폐기물 재활용시설 등 26개소이다.
이들 시설은 각 시·군의 추천받아 향후 도에서 구성한 악취 기술지원단을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허전 환경녹지국장은 “악취정책은 올해 도정 11대 핵심프로젝트로,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악취 저감 시설 설치 등 최대의 사업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술지원 대상업체에서 기술지원 내용을 이행하고 여부를 수시점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