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산업화로 감소하고 있는 농촌인구와 이에 따른 노령화 해결을 위해 농업 기계화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농가 인구는 지난 2010년 27만 7611명에서 2013년 25만 8880명, 2016년 22만 4661명, 2019년 20만 4124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10년 33%에 불과했던 도내 농촌 고령화율은 2013년 37,7%, 2016년 42.3%, 2019년 48%로 대폭 증가했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농촌 인력 부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농업 기계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설 등 5개 사업에 85억 원을 투자, 농촌의 기계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고령농 및 영세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임대사업 등 4개 사업에 61억 원을 맞춤형으로 투자해 농촌 인력난 해소는 물론 농기계 개인 구입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중·대농 농업인을 대상으로 종자 파종에서 농산물 수확까지 일관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를 중·장기적으로 임대해 주는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에 12개소, 24억 원을 투자해 농업의 기계화율을 높일 방침다.
농기계 사고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활동 지원을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 보험료도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창열 전북도 농산유통과장은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적극 활용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