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주읍 전도마을이 노후주택 정비 및 주변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지난해 농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를 위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 사업대상지로 1차 낙점된 이 마을은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차 대면평가를 마치고 다음 달 최종 선정을 기대하고 있다.
무주군은 전도마을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총 17억 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정비, 노후주택 수리, 마을환경개선과 휴먼 케어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 국비 70% 확보가 가능해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계층 비율이 높고 주거환경이 열악해 안전 및 생활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주민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앞선 지난해 3월에는 안성면 정천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 마을 역시 2022년까지 14억 9000만원(국비 10억 6000만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 정비 등 집수리 지원, 마을회관 리모델링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황인홍 군수는 “이 사업들은 수십 년간 주민들이 거주하면서 불편을 겪어왔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주택 성능을 개선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정천마을과 함께 전도마을도 최종 선정 돼 보다 편안한 정주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