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우리아이 놀이꾸러미’가 코로나19로 장시간 가정양육에 지친 영유아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영유아 가정 400세대에 대한 선착순 모집을 통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일 오전 센터 입구에서 드라이브스루와 비대면으로 놀이꾸러미를 배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창의적인 놀이를 통해 영유아의 신체, 언어, 인지발달 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놀이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서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놀이꾸러미는 두부놀이, 코인티슈놀이, 미역놀이, 습자지놀이, 가루놀이, 버블놀이 등 총 10가지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와 도구를 활용한 놀이기구들을 담았다.
또한, 꾸러미 안에는 재료와 도구뿐 아니라 놀이방법이 함께 첨부되어 있어 가정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놀이꾸러미를 이용한 한 가정은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할 수 없어서 아이들이 많이 답답해하고 지루해했는데 놀이꾸러미가 있어서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며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정경숙 아동복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른들 뿐 아니라 아동들도 힘든 시기지만 놀이꾸러미를 통해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양육에 참여하는 양육문화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