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식 군산해경서장, 해양 종사자 인권침해 실태 점검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이 해양 종사자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도서지역 치안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 서장은 24일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를 방문해 어촌계와 주요 항·포구 등 치안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어민과 해양수산 외국인 종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 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선원 고용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불법 취업과 근로자 무단이탈 등을 차단하기 위해 해경과 주민들의 상호 감시 및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권피해 신고를 위한 익명 설문조사를 진행해 내·외국인 종사자의 인권 침해와 범죄 피해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관련된 교육도 진행했다.

군산해경은 어촌계장과 고용주, 해양 종사자가 함께 모여 지역 발전 방향 및 근로 환경 향상을 위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간담회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인권피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박상식 군산해경서장은 “안전한 해상 근로 환경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양 안전관리와 범죄 취약지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