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코시티와 완주삼봉지구 유·초·중 4개 학교 설립 안이 전북도교육청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이 안들을 상정, 통과시켜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과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25일 오후 2시 자체투자심사를 열고 2024년 3월 개교(원)를 목표로 한 도내 유·초·중 4개 학교 신설과 신설 대체이전 계획을 통과시켰다.
지역별로는 전주에코시티 2곳(초, 중 1곳), 완주 삼봉지구 2곳(유 1곳, 초1곳)이다. 이들 학교와 유치원 모두 2024년 3월 개교가 목표이다.
전주 에코시티의 경우 초등학교는 17블록 앞 에코시티 내 3번째 초등학교 신설계획으로, 사업비는 357억원이다. 규모는 특수학급 1개 포함 37개 학급이다. 초등학교 신설이어서 교육부 중투를 통과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신설대체이전 형태로 전라중을 에코시티로 이전하려던 해당 안을 교육부로부터 5차례 재검토를 받는 등 사업추진에 부침을 겪었지만, 도교육청은 이번 중투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전주교육지원청을 기존 전라중 부지에 이전시키고 현 교육지원청 부지를 공공매각 하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 삼봉지구 내 삼봉유치원(162억원)설립은 자체투자 심사를 통과하면서 신설이 확정됐다.
유치원의 경우 300억원 이하는 중투 심사 대상이 아니다.
삼례동초등학교를 삼봉지구 내로 신설 이전하는 안(315억원)역시 통과해 교육부 중투 심사만 남겨뒀다.
도교육청은 이 안들이 오는 4월 교육부 중투를 통과할 경우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2024년 3월 개교(원)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 내 고등학교 이전 신설 안도 검토 중이다.
전주시내 6곳의 공립 고등학교 들을 대상으로 한 이전 안을 올해 내·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구성돼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지역들의 경우 신도시로서 인구유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학교 신설과 대체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교육부 중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