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관 공동위원장 박영춘·한재길, 이하 협의체)는 4일 임시회의를 열고 ‘부귀영화 실현을 위한 구석구석 온(溫)동네 만들기’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 사업은 지역공동체 활동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지역 주민 간 다양한 나눔과 재능 기부를 통해 실시된다. ‘면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부귀영화’를 목표로 정하고 2021년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십시일반 관심 나눔, 온기가 넘치는 재능 나눔, 사랑이 담긴 먹거리 나눔 등 3대 분야로 나뉘고 7개 과제로 추진된다.
‘십시일반 관심 나눔’ 분야에서는 △1인 1계좌 만들기(개인이 매월 기부하는 1구좌 5000원짜리) △착한 가정 만들기(가족구성원이 매월 기부하는 1구좌 2만원짜리) △착한 가게 만들기(개인사업자 등이 매월 기부하는 1구좌 3만원짜리) 등의 사업이 펼쳐진다.
‘온기가 넘치는 재능 나눔’ 분야에서는 △따뜻한 안방 만들기 사업(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 및 홀로 거주 노인을 위한 분기별 1회 도배·장판을 교체) △화사한 정원(화단) 가꾸기 사업(상·하반기 계절에 맞는 정원을 가꾸기) 등이 추진된다.
‘사랑이 담긴 먹거리 나눔’ 분야에서는 △정성찬 밑반찬 사업(다문화가정,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분기별 1회 밑반찬을 만들어 지원) △농·특산물 나눔 사업(주민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저소득층 및 고령 주민에게 지원) 등이 실시된다.
박영춘 민간위원장과 한재길 공공위원장은 “민간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 지역사회보장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여서 뜻깊었다”며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복지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