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로컬가공품 ‘카카오톡’에서 산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용관 개설

완주군이 지역 농산물을 가공, 부가가치를 높여 판매하는 ‘로컬가공품’ 판매망을 카카오톡으로 확장했다. 전국의 소비자들이 전국민이 애용하는 카카오톡 공간에서 완주로컬가공제품을 손쉽게 구입하게 된 것.

5일 완주군은 카카오머커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 플랫폼에 완주로컬관을 개설해 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시국에서 지역경제 활로를 모색,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카카오톡 진출로 이어졌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접속은 모바일로만 가능하며, 카카오톡에서 쇼핑하기를 누른 후 완주군 로컬푸드 또는 로컬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완주로컬관으로 연결된다.

소비자는 완주로컬관에서 완주로컬가공품을 생산하는 38개 업체의 두유, 생강젤리, 떡갈비, 뻥튀기, 가래떡, 치즈 등 50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자회사로 회원수가 3100만 명에 달하는 쇼핑 중개 플랫폼으로, 전년대비 292%가 성장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까지 총 10개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할 계획이며 현재 아이디어스 등 6개 쇼핑몰에 42개 업체 159개 제품이 입점, 판매되고 있다”며 “온라인 판매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 5개월 동안 약 2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온라인 유통채널 확보에 따른 가시적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