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동킥보드 주차장’ 설치 추진

이달 이용 밀집지역 중심 장소 선정, 4~5월 노면표시 작업

전주시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의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을 만든다.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 노상주차·무단방치 등에 따른 보행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먼저 이달 중 공유킥보드 이용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설치장소를 조사·선정할 방침이다. 주로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혁신도시, 에코시티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량이 많고 주차공간 확보가 쉬운 곳이다.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 설치장소가 선정되면, 다음 달부터 5월까지 자전거보관대 주변에 노면표시 등 작업을 진행한다. 전용 거치대 설치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주차장을 신설할 계획이다”며 “전용 주차장은 무단 방치에 따른 보행자 안전사고를 막고 도시미관을 살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주지역 공유킥보드는 3개 민간업체가 총 900여 대, 공유자전거는 1개 업체가 500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부터 자전거보관대 211개소를 대상으로 노후화 정도와 파손 여부, 추가 설치 요청 수요 등을 점검해 22개소의 보관대를 신설·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