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민간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시는 지난 8일 이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공고했으며, 오는 5월 7일까지 민간사업자 신청을 받고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정부의 산업위기대응 지역에 대한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 1050억원(국비 275억원·지방비 224억원·민간 551억원)을 들여 새만금산단 19만7824㎡ 부지에 수출 비즈니스센터,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 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최종 선정된 민간사업자는 새만금 자동차 수출 복합센터의 민간부분 재원을 투입하고 조성 후 운영을 하게 된다.
공모 대상은 법인 및 설립예정법인으로 △재정능력(재원조달·수익 구조 등) △운영관리능력(인력대책·입주수요·플랫폼 운영 등) △시설계획(기능시설 연계성·시공 리스크관리 등)을 심사해 최종 결정된다.
이곳 센터의 경우 비대면 유통시스템·친환경 유통단지 등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선진국형 중고자동차 유통기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와 조화와 상생을 위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중고자동차를 군산의 신수출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의 주력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사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견실한 기업을 선정해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며 “이를 통해 군산 지역경제 및 군산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센터가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 993억원, 1043명의 고용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