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뾰족한 연필로 글쓰기를 하는데
너무 연필을 세게 내려찍었나 보다.
연필심이 톡! 하고 빠지더니
글씨가 헝클어졌다.
연필깎이로 연필을 깎았더니
이번엔 너무 뾰족하나 보다.
연필심이 톡! 하고 부러지더니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어디 간 거지?
-------------------
연필로 글씨를 써 본 사람은 누구나 경험을 하지요. 연필심을 너무 뾰족하게 깎다 보면 톡 부러지기도 하고, 글씨를 쓸 때 힘없이 빠져서 당황스럽기도 하지요. 톡 부러진 연필심은 어디로 날아갔을까요? 운동장에서 그네를 타거나 미끄럼틀을 타거나 축구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연필심을 찾으러 함께 가 볼까요? /양은정(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