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교사가 시각장애 학생 폭행” 고소장 접수… 경찰 수사

익산경찰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중

익산 지역의 한 특수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특수학교 음악교사 A씨에 대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 학교에서 성악 수업을 하면서 시각장애인 학생의 복부와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시각장애인 B씨는 재학 당시인 지난 2010년 무렵부터 수업시간에 교사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소인을 불러 고소장 내용 등을 확인했으며,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피고소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