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 매립 건설사업관리’ 주인공은?

용역입찰 거대어 낚기 위한 엔지니어링 업계의 수주전 치열

추정가격 38억7300만원 규모의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공사 건설사업 관리 용역의 개찰일자가 다가오면서 엔지니어링 업계의 핫한 관심을 끌고 있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6.6㎢에 거주인구 2만5000명의 자족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1조3000억 원을 투입했고, 새만금개발공사가 2024년까지 용지매립과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중·저밀도 주거시설과 국제업무시설, 복합리조트 등이 들어서며 문재인 정부가 공공주도 매립을 국정과제에 반영한 뒤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후 지난 해 6월 사업계획을 수립해 관계기관 의견수렴과 각종 위원회를 거쳐 지난 해 말 사업이 승인ㆍ고시됐다.

새만금 개발공사는 지난 해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10km 길이의 제방을 쌓고 1649m³의 흙으로 바다를 메우는 매립공사를 발주했다.

12일 개찰예정인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공사 건설사업관리는 종심제 대상이며 새만금개발공사 수요로 조달청이 공고한 이 사업에는 항만 전문사와 종합엔지니어링사들이 도전한 상태다.

설계용역비가 64억원에 이르는 ‘익산평화 주거환경개선사업 설계 재공모’에도 국내 굴지의 설계업체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

전라북도도 최근 설계비 20억 원의 ‘전라북도 대표도서관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공고하고, 오는 17일 참가 등록에 이어 6월 7일 작품을 받아 6월 17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건설관련 용역업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