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송영길 국회의원이 전북을 방문해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의원은 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익산 여산 송씨로 시제에도 참석하는 등 내 뿌리는 전북”이라며, 전북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전북 현안사업과 관련해서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 및 글로벌 탄소산업 확장, 2025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 사업과 2028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새만금의 동북아 물류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 의원은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성주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거론하며 전북 탄소산업과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송 의원은 “2006년 전주시장이었던 송하진 전북지사는 누구도 탄소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때 전주탄소융합기술원을 세워 탄소를 정책으로 만들고 비전을 제시했었다”며 “전문가들조차 (탄소산업의 미래성을) 망설일때 기초단체장으로서 대단한 일을 하신 것으로 과거 시대는 철이 지배했다면 이제는 탄소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주탄소융합기술원이 이제는 국가기관(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됐는데 막연하게 정부에 무언가를 해달라고 하는게 아니고 지역에서 시작한 사업이 국가를 선도하는 미래산업이 된 모범적 케이스”라고 추켜세웠다.
김성주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김성주 의원이)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을때 정치인이 전문가영역에 온다는 저에서 우려가 많았는데 800조에 달하는 연기금 관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외부의 비판을 불식시키신 분”이라고 칭찬했다.
또 “기금운용본부의 이점을 활용해 많은 자산운용사들을 전주로 유치해 금융도시의 한 축으로 만드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림 김흥국 회장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방윤혁 초대 원장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송 의원은 “김흥국 회장의 푸드밸리 조성과 식품가공단지 구상은 좋은 계획으로 새만금을 동북아 식량 공급기지로 활용하자는 김 회장의 구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방윤혁 원장은 경상도 출신으로 전북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시는 분으로 새로운 신산업의 싹을 잘 틔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민주당 전북도당, 전주시의회, 완주 지역위원회를 방문했으며, 11일에는 남원, 임실, 순창, 12일에는 고창, 정읍, 부안, 군산, 익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