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펼쳐 주민 추락사 막아낸 전주 아중지구대 경찰관에 전북경찰청장 즉상 수여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의 추락사를 막아낸 전주 아중지구대 경찰관에게 전북경찰청장 즉상이 수여됐다.

10일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아중지구대를 찾아 “출동 경찰관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당시 현장에서 활약한 최주호 경위에게 즉상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에 최주호 경위는 “같이 출동한 경찰관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명을 구조한 것”이라며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표창을 받아 쑥스럽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 아중지구대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빌라 3층으로 여자가 매달려있는데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 추락사가 우려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불을 펼쳐 받아내자”는 기지를 발휘해 주민의 생명을 구했다.